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월 14일~16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2023 영덕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2023 영덕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원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올해는 `영해 1924 그날 밤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100년 전 영해의 모습을 재현하게 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지난 2019년 등재된 국가등록문화재로 1871년 최초의 농민운동인 영해동학혁명,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의 항일투쟁, 1919년 최대 규모의 3·18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로서 조선시대 읍성의 흔적과 함께 근대 한국인의 장터거리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거닐며 한 여름밤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거점마다 아름다운 조명과 조형물을 조성하고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事), 야화(夜畵), 야설(夜設)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 등 8개 종목 19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담당자는 "여름밤 별빛 아래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문화재 야행은 우리 영덕군의 특색있는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주요 관광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