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이후 민선 8기 1주년을 지나면서 경제 성장률, 고용, 수출, 투자유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산업연구원의 당기 경제성장률 예측모형에 따르면 대구시의 경제성장률은 민선8기 이후 3분기 연속 전국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그 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분기 대비 3.8% 상승해 전국의 경제성장률 0.9%를 크게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며 둔화 추세인 전국 경기상황과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출입 분야에서도 첨단 산업으로의 구조 재편을 통해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5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은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낸 데 비해 대구시의 수출액은 10억달러, 수입액은 8억달러로 2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냈고 수출 증가율 또한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기반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42.0%↑), 제조용 장비(1151.8%↑) 수출의 급증과 반도체 부품(5.4%↑), 경작기계류(70.5%↑) 등의 수출 호조세가 역대 최고 수출실적 달성을 견인하고 있다.
대구시는 투자유치 부문에서도 민선8기 출범 후 1년간 총 21개 사 4조5227억원을 유치하며 역대 최대규모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는 민선8기 공약이었던 `원스톱 기업투자지원체계` 구축과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원스톱기업투자센터` 설치를 통해 이뤄졌다.
또한 신속한 투자정보 공유, 지속적인 네트워크 관리, 기업 맞춤형 제안, 수요 대응 방식의 탄력적 부지공급 등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홍준표 시장은 "앞으로 신공항과 그 후적지 개발,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이 본격 추진되면 첨단 일자리가 늘어나고 대구는 명실공히 한반도 3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찬 기자gst3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