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접경지인 무주군 무풍면에서 지난 13일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먼저 화상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무주군 접경지 사과·배 과원을 대상으로 긴급 예찰을 시행했다.
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 병으로 잎, 꽃, 가지, 줄기, 과실 등이 불에 탄 듯 변하다가 식물 전체가 고사하는 병이다.
화상병은 주로 농작업 도구와 사람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70% 알코올 소독액을 지역 내 사과·배 재배 농가에 지급하며 무주군 접경지인 5개 면(구성면, 지례면, 부항면, 대덕면, 증산면)에는 농장 진입로 소독을 위해 추가로 생석회를 배부했다. 이외에도 문자, SNS 등을 활용해 농가에 화상병에 대한 정보 및 관리 수칙을 제공했으며 지역 내에 20개의 현수막을 내붙여 화상병에 대한 경각심을 알렸다.
전제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상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발생지역 및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농작업 시 농기구 및 손을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고 전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