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회는 20일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영천 출신 선비들의 저서·문집·실기 자료를 모아 공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기문 시장을 포함한 향교, 향토사연구회,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등 여러 단체에서 참석했으며 영천 향토 문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영천지역에서 한문으로 간행된 저서와 문집, 실기는 300여 종류, 책 수로는 500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200여종(원문 339책과 국역본 69책 등 총 408책)을 PDF 파일로 만들어 이번 설명회에서 공개했다.  이번 자료 수집은 지난 2020년 영천시 문화관광해설사회에서 촬영기기를 자비로 구입한 후 전민욱 해설사와 김철수 해설사가 주축이 돼 이뤄졌으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관광객 수가 감소한 틈을 타 더욱 활발하게 진행돼 결실을 맺게 됐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 준 해설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등 이번 자료들이 전공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손쉽게 제공되어 영천 역사를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민욱 해설사는 "지난 1996년 `골벌` 제2집에 `영천 출신 저서, 문집, 실기 조사 보고`를 게재한 후 2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어느 정도 자료가 모아져 큰 보람을 느낀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임고서원에 소장된 고서와 각 기관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영천 관련 자료도 함께 모아 설명했으며 관련 자료가 필요한 사람은 개인 저장매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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