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이 경북교육 2기 출범에 따라 4대 청사진을 밝히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과 학생들을 위한 `온전한 교육회복`을 임기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을 극복하고 나아가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 모두 다 함께 온전한 교육회복, 우리 모두를 위한 미래교육 대전환`을 비전으로 △교육결손 회복 △취약계층 맞춤 지원 △교육여건 개선 3개 분야 총 86개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3438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학생들의 학습결손 해소와 마음건강 회복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학생의 수준과 희망을 고려한 맞춤형 교과보충 프로그램인 `우리 반 희망 사다리 교실`을 초·중·고 589교 총 6867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학습결손 해소와 함께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 교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만 23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결손이 발생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의 제안에 따라 그간 교육청 주도로 추진되었던 교육회복 프로그램이 하반기부터는 학교(급)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전환할 예정이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