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시민이 즐겨 찾는 성암산과 백자산 주요 등산로에서 산행문화 개선 현장 캠페인을 했다.  성암산과 백자산은 경산의 도심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정상이 그리 높지 않아 일상에서 쉽게 오를 수 있고 다양한 종의 수목들이 어우러져 건강 한 숲을 이루고 있어서 연중 등산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경산시 산림과 직원 및 숲길 등산지도사 등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행 안전 수칙` 및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홍보를 했으며 성암산 일대에서 불법행위 계도 및 산지정화 활동 등을 펼쳤다.  또한 캠페인과 함께 등산객을 대상으로 벌인 `등산로 보행 매트 설치에 대한 선호도 및 등산로 이용 시 불편 사항 등에 관한 설문조사`결과 405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이 중 남성이 216명(54%), 여성이 187명(46%) 이었고(미표기 2명), 연령은 50대 33%→ 60대 23%→ 40대 18%→ 30대 9%→ 20대, 70대 이상 각 7%→ 10대 3% 순으로 50?60대가 56%로 주를 이뤘다.  거주지역은 경산 341명(84.2%), 대구 55명(13.6%), 그 외 지역 3명, 미 표기 6명이었다.  등산 관련 실태를 조사한 결과 매주 1회 이상(63.5%), 계절에 상관없이(69.7%), 주말(48.1%) 및 아침 시간대(49.6%)에, 건강을 위해(61.4%), 1∼2시간 정도(53.0%), 혼자서(41.8%) 등산을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등산이 일상화돼 등산 문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산림문화·휴양서비스 공급의 증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성암산과 백자산의 등산로 이용 만족도에 대해는 응답자의 82.4% (대체로 만족 57.3%, 매우 만족 25.1%)가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했고 `보통` 14.9%, `불만족` 2.7%(대체로 불만족 2.0%, 매우 불만족 0.7%)로 응답했으며 보행매트 설치에 관해는 현장 선호도 조사 결과 찬성 361표(90.0%), 반대 40표(10.0%)로 대부분의 등산객이 보행 매트 설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산 시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으로는 `등산로 노면상태 불량` 17.7%→ `고사목 및 풀 관리` 14.9%→ `편의시설 부족` 13.2%→ `안내시설(안내판, 이정표 등) 부족` 7.0%→ `안전시설(로프난간 등) 부족` 6.2%→ `운동기구 부족/노후` 5.8% 순이었으며 그 외 의견으로는 화장실, 정자, 가로등, 긴급대피시설 등 설치, 노후시설 교체, 야생동물 출몰지역 안내표시, 필요 이상의 운동시설 설치 반대, 자연 친화적인 시설물 설치, 애완견 목줄 하기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상정 산림과장은 "이번 캠페인 및 설문조사에 응해 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해 쾌적한 산행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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