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사단 경주대대는 8일 경주시 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故 채수만 상병의 유가족인 채무기씨(조카)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서 용감하게 헌신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며 이날 수여 행사에는 이정택 경주대대장을 비롯해 백승준 면장,故 채수만 상병의 유가족인 채무기씨 등 관·군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무공훈장 수여의 주인공인 故 채수만 상병은 당시 3사단 소속으로 포항 영일지구 전투서 활약한 공을 인정 받아 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다.  경주대대장 이정택 중령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많은 선배 전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비록 늦었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 분의 유가족을 찾아뵙고 무공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아직까지 훈장을 전달 받지 못한 미수훈자와 유가족들께도 무공훈장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故 채수만 상병의 조카 채무기씨는 "삼촌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늦게나마 삼촌의 훈장과 명예를 찾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참전용사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의 기쁨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 제50사단은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대구와 경북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은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5만6000여명의 미수훈자 또는 유가족들을 찾아 무공훈장을 전달하는 행사이다.  50사단은 올해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계획돼 있는 30여회의 영광스러운 수여 행사를 지자체와 함께 주관하며 선배 전우들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무공훈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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