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작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위기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같은 해 7월 희망복지과를 신설해 위기가구 생계안정 지원에 총력을 다했고 전국 최초로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먼저 시는 코로나19가 엄중했던 작년에 전국 최대 규모인 1317억원의 `긴급복지지원`의 경제방역을 실시했다.
위기가구 긴급 생계안정지원 시책을 지난 2019년 2개 사업 132억원에서 2020년 4개 사업 1576억원, 올해에는 6개 사업 567억원을 지원했으며 올 2월에는 대구시, 공동모금회, 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와 협업해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개를 개소해 일시적 생계형 위기가구에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6월말 현재 6788가구에 지원했으며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수급 등 공공복지 지원 및 민간자원으로도 연계해 7816가구를 발굴하고 2880가구를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키다리 아저씨의 나눔 정신을 계승해 대형유통업 3개소에 키다리 기부점빵도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또한 작년에 공공빅데이터 활용 및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62만8000가구를 발굴·지원해 광역시 평균 26만2000가구 대비 탁월한 실적으로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뒀고 전국 최초로 사회서비스원에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또는 격리돼 지원이 필요한 아동·노인·장애인에게 돌봄인력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선도적으로 극복해 나간 바 있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돌파 감염 발생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민과 관이 협력해 다양한 위기가구 지원시책을 강구하고 공공빅데이터 활용 및 달구벌키다리 나눔점빵을 활성화해 위기가구를 상시 발굴하며 위기가구에 대한 통합사례관리 및 복지자원 연계 등 대구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고독사 예방대책 연구용역을 추진해 고독사 예방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키다리 아저씨의 나눔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나눔점빵, 기부점빵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