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폭염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대구시의 지난 5년간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는 2.1명으로 특·광역시 중에서 온열질환자 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자료에 따르면 특·광역시의 폭염일수는 지난 1970년대 9.0일에서 2010년대 15.7일로 6.7일이 증가했고 대구시의 폭염일수는 1970년대 23.6일에서 2010년대 32.1일로 8.5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일수도 해가 거듭될 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며 올해는 지난 2018년과 같은 수준의 폭염은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온열질환자의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대구시의 온열질환자는 2018년에 122명이 발생한 것에 비해 올해는 7월 31일 현재 24명이 발생했다.  더욱이 지난 5년간 대구시의 폭염일수 대비 온열질환자수는 0.05명으로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적고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는 2.1명으로 서울시 다음으로 적다.  이러한 이유는 대구시가 그동안 폭염저감시설 확대 설치, 도심온도 저감시설 가동 등 시설 운영적인 측면과 폭염 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 자제 홍보 및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예방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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