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름 만에 20명대로 떨어졌다.
대구의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7일(29명) 이후 15일 만이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2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만1692명으로 집계됐다.
3명은 중구 소재 사업장과 관련됐다. 이 곳에선 지난달 28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종사자 감염과 n차감염(연쇄감염)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9명이 됐다.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 n차 감염자로, 누적 확진자는 143명으로 늘었다.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의 필리핀 식료품 가게와 관련된 확진자다.
이곳 관련 감염은 지난 18일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하고 식료품 가게를 방문한 외국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가게 종사자와 손님, n차 등으로 번져 누계는 54명이 됐다.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중구 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 확진자 1명도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달서구 소재 차부품 회사(1명), 달서구 소재 노래연습장(1명)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