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와 도전속에 미래 희망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경주가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는 부푼꿈에 젖어 있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12일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 신사옥 기공식이 열리면서 한수원과의 상생을 통한 경주발전에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는 지역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초 방폐장 특별법에는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유치지역으로 2010년까지 한수원 본사를 이전하는 것으로 명시됐지만 노조 등이 사택부족 등 여러 이유를 내세워 5년동안 차일피일 이전을 연기해 지역 시민들의 공분도 적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수원 본사 신사옥 건설의 첫삽이 떠여지면서 한수원 이전이 경주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1000여명달하는 한수원 임직원들도 경주로 터전을 옮겨 오면서 7조원에 이르는 한수원의 예산과 관련한 사업들이 착착 진행될 시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또 한수원 본사 사옥의 건설이 완공되는 내년 말 까자 본사이전 예정지인 장항리로 직원들이 대거 옮겨오면 그동안 낙후지역이였던 장항리는 그야말로 국가 에너지 산업의 새 터진으로 탈바꿈 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돼 동반 성장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반면 시민들 사이에서지난 5년간 각종 핑계를 앞세워 한수원 본사 이전 약속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한수원에 대한 불신감도 적지 않다. 여기에 한수원이 지역발전의 상생을 위해 지역사업 등 지역민을 위해 지원하겠다던 돈의 쓰임새가 지역 시민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용되기 보다 한수원 본사 부지 연계에 필요한 도로 건설이나 다리 등 각종 부대사업 조성 등에 소요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의 책임있는 주체가 되겠다는 한수원측의 신뢰성에 실망감을 분노로 표출하고도 있다. 때문에 한수원의 기업 신뢰성 회복이 선행되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그동안 한수원 이전에 무기력한 행정력을 보여왔던 경주시가 보다 책임있는 행정력을 발휘해 줄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특히 오는 6`4 지방선거 시장 출마를 위해 조만간 현직 시장의 사퇴가 행정력 부재로 이어져 모처럼 활기에 젖은 지역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이어져 지역분위가가 가라앉아서는 안된다는 조심스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한수원 이전이 지역 발전의 구심력으로 활력소로 이어질수 있다는 기대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터져 나오자 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경주시와 한수원의 상생 발전속에 문화`역사`관광도시 경주가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중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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