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영호남 화합을 기원하며 국토를 종주 중인 왼발박사 이범식(59)씨가 24일 오전 APEC 개최도시 경주에 입성했다.
이 박사는 양팔 없이 왼발 하나에 의지해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 담양, 남원, 합천, 대구, 영천 등 11개 도시를 거쳐 오는 28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까지 총 400㎞를 22일간의 도보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
이날 이범식 박사는 영천시 북안면을 출발해 오전 10시께 경주시 서면행정복지센터에 도착,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본격적인 경주 구간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건천읍 모량초등학교까지 약 14㎞를 도보로 이동했으며 이동 구간 곳곳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따뜻한 환영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박사는 25일 경주버스터미널, 26일은 시청까지 각각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며 하루 휴식을 거친 뒤 오는 28일 오후 2시경 HICO 광장에서 종주의 마지막 걸음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범식 박사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전 국민이 함께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도보 여정을 통해 영호남 지역 간 화합은 물론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APEC 개최도시인 경주시는 이 박사의 도전을 응원하며 오는 28일 HICO 광장에서 완주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상징적 걸음을 위해 도보 구간에 동행할 시민 서포터즈도 모집 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범식 박사의 여정은 APEC의 성공을 기원하는 국민적 염원의 상징이자 통합과 도전, 극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감동의 여정"이라며 "경주시는 시민과 함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