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2일 전국 골프장 중 처음으로 `Coral Reef-Safe Campaign`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여행 실천을 위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Coral Reef-Safe Campaign`은 산호초 백화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옥시벤존(Oxybenzone), 옥티녹세이트(Octinoxate) 등 유해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일반 소비자에게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적 실천을 유도하고자 기획했다.  공사는 야외 활동이 많은 골프장에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빈번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경주의 물은 형산강을 따라 동해로, 안동의 물은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흘러든다. 이 물길을 따라 골프장에서 사용된 유해 성분이 결국 바다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양 생태 보호를 위한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하다.  공사는 현재 운영 중인 보문골프클럽과 안동레이크골프클럽을 시작으로 향후 전 사업장으로 해당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이용이 많은 장소에는 전용 `Coral Reef-Safe` 안내 포스터와 액자를 설치하고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남일 사장은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 번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말처럼 지금 우리의 작은 노력이 미래 바다의 사막화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태평양의 팔라우처럼 산호를 죽이는 선크림을 금지한 나라들도 있다. 특히 여름철을 맞아 경북을 찾는 관광객 여러분이 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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