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환경지킴이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각 지역에 ‘경주 안심메신저’ 시책을 추진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9일 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주시에서 운영중인 230명의 환경지킴이 어르신들이 근무 중이나 일상 생활 중에 발견하는 어두운 골목, 폐가 등 범죄 취약요소를 경찰에 전달함으로써 지역 범죄예방에 기여하는 협업형 치안모델이다.각 지역에 거주 중인 지킴이 어르신들은 매일 골목을 점검하며 환경정비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지역 구석구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범죄 징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주경찰은 이러한 특성을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세심한 관찰력과 생활밀착형 활동이 지역의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경지킴이 어르신들의 역할이 단순한 미화 활동을 넘어, 마을 지킴이로 확장되는 뜻깊은 시도”라고 전했다.어르신들이 발견한 위험요소는 간단한 신고 절차를 통해 CPTED 담당 경찰관과 공유되며,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현장 점검 및 조치가 이루어지고, 추후 범죄예방환경개선 사업에도 중요한 정보가 된다.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환경지킴이 어르신들과 같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하여 작은 이상 징후라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선제적 예방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경주경찰서는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공동체 치안”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치안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