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광복 80주년 기념 특강 `대구·경북지역 강제 동원과 일제의 식민 통치`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달 기념 특강에 이어 두 번째 기념 특강을 마련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구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대구 사회의 일면과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식민 통치 정책에 따라 강제 동원된 사람들과 사건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제의 식민 도시화가 추진된 배경과 강제 동원을 위한 정책들을 알아보고 이로 인해 동원된 대구·경북지역 사람들의 피해와 희생을 살펴봄으로써 `광복`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김경남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다. 김 교수는 한국 근대사 전문가로 식민지 통치기구와 배상 문제, 대구 근대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일본의 식민 지배와 역사적 책임`(2020년), `아시아 태평양 전쟁기 대구의 시가지 계획과 군사기지화 정책`(2021년) 등의 연구성과가 있으며 이번 특강은 일제 강제 동원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강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된다. 성인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강연 당일 잔여석이 있는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장종찬 기자jongchan2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