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에서 확산한 산불로 최악의 피해를 본 영덕군에 각계각층의 성금 기탁이 이어져 재기의 희망을 싹틔우고 있다. 지역 출신의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영덕군을 찾아 성금 5000만원을, 역시 지역 출신 사업가 박몽용 신영덕풍력발전·화남그룹의 대표가 이달 1일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달 1일 현재 군에 기부된 산불피해 복구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한 일반기부가 156건으로 3억6557여만원, 고향사랑기부를 통해선 1만2034건 12억3606여만원으로 총 1만2190건에 16억여원이 모였다.
김광열 군수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희망의 씨앗이 피해자들이 다시 일어설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모아 지금의 고통과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한편 영덕군에 산불피해 복구 성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영덕복지재단(054-734-5674)을 통한 일반기부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또는 위기브(wegive.co.kr)를 통한 고향사랑기부로 동참할 수 있다.
박노환 기자shghks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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