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달부터 외국인유학생이 지역에서의 취업에 필요한 경쟁력·정주를 돕기 위한 `외국인유학생 취업지원 교육패키지 2.0`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  이 사업은 `K-Social 교과과정`과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에서는 앞서 `K-드림 협업체`의 진지한 논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경북도로 유치해 정착시키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첫째 유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는 수입을 보장해 주는 부분 △둘째 자국과 다른 생소한 문화를 이해시키는 것이라는 결론을 끌어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시범사업을 시행해 교육-취·창업-지역 정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시범사업 단계에서 사업을 정교하게 분석해 최적의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먼저 `산업캠퍼스 실습인턴제`는 학생들이 학기 중에 기업에서 인턴을 경험하고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이다.  이는 구미대와 경북경산산학융합원+대구대+대구가톨릭대 연합의 2곳에서 먼저 시행하며 구미대는 15명 정원에 18학점, 경북경산산학융합원 연합은 30명 정원에 최대 18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 현장 분위기에 적응도 하고 현장 실습비를 보장받아 별도의 아르바이트 없이도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경북 내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과 서로 매칭해 지역 뿌리기업은 만성 인력난을 해소하고 유학생들은 취업할 수 있는 Win-Win 전략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둘째로 `경북학` 수업을 통해 유학생들이 경북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의 명소를 찾아다니는 현장학습을 필수로 포함시켜 이론으로 배웠던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경북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실용한국어` 교육을 제공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단순한 일상 회화를 넘어선 기업에서 사용하는 보고, 회의, 통화, 상담의 필요한 용어를 가르치고 비즈니스 매너등을 교육해 미리 취업에 대비해 취업 후에도 기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경북학`과 `실용한국어` 사업은 경운대, 가톨릭상지대, 영남대 3개 대학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며 각 수업 당 30명 정원으로 총 180명으로 진행되며 과목당 2~3학점의 교양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이민정책의 중요한 축인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나아가 경북도민으로 길러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유학생들 사이에 `경북에 가면 공부도 하고 취업도 할 수 있다`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정도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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