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경주 남산 자락에 위치한 카페 `라온커피로스터스`(이하 라온)가 남산의 문화유산 홍보 및 지역 상생을 위해 특별한 동행에 나섰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이하 사무소)는 지난 5월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라온과 1년간 협약을 체결한 후 약 3개월간 메뉴 개발 및 홍보 방안을 연구했다.
그 결과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메뉴 3종을 공동개발했다.
탐방객들에게 문화유산을 접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페 내에 포토존을 마련하고 문화유산 설명지 배부, 한정판 컵코스터 증정 및 SNS 인증 이벤트(9월 15일까지)를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메뉴는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의 대표적인 봉우리인 금오봉을 형상화한 `금오`(아인슈페너), 용장사곡 삼층석탑 모양의 초콜릿과 함께 마시는 `용장`(에스프레소), 서남산 자락에 나란히 위치한 신라 박씨 3왕의 능을 표현한 `삼릉`(빵)이 있다.
사무소는 향후 추가적인 이벤트, 문화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경주국립공원의 문화유산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순성 문화자원과장은 "전국 유일 사적형 국립공원인 경주국립공원의 특색을 고려한 문화유산 홍보를 통해 국립공원 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