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23일 지역생산 우리밀 60t을 서의성농협을 통해 수매했다.
이번 수매는 서의성농협이 국내 1위 제빵기업 SPC와 계약을 통해 전량 인계할 예정이며 매입품종은 밀 생산농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제빵용 금강밀이다.
지난해부터 의성군은 `논 이용 이모작 생산시범` 사업을 통해 단북·안계 일원에 밀·콩 재배 단지 20ha 조성했고 올해는 구천면 일원에 20ha를 추가해 총 40ha 규모로 추진 중이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밀·콩 이모작은 하계에는 콩을, 동계에는 밀을 재배함으로써 벼 단작에 비해 5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안정적인 쌀 생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1%에 불과한 밀 자급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밀·콩 이모작 농가에는 기본형 공익직접직불금에 더해 1㏊당 350만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어 지역 농가 경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정성수 기자power51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