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마을 내 문무야외수영장 방문객이 45일 동안 9691명을 기록했다.
27일 화랑마을에 따르면 문무야외수영장은 해마다 7~8월 시즌제로 운영되며 올해는 지난달 9일부터 이번달 25일까지 운영됐으며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확행`을 선물했다.
해마다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문무야외수영장은 올해도 운영 전부터 이용 문의 전화가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간 수영장의 동시 수용 인원이 200명을 초과하면서 대기 명단에 이름만 올리고 돌아간 방문객도 많았다. 이에 화랑마을은 올해부터 모바일 입장대기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인원들에게 입장 가능 문자를 발송해 입장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화랑마을은 쾌적하고 깨끗한 수질과 환경 조성을 위해 하루 3회 정기 검사 외에도 수시 검사로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화랑마을은 문무야외수영장 이용객뿐 아니라 근무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도 대폭 강화했다.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화랑마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라이프 가드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문무야외수영장 운영으로 벌어들인 입장료 수입은 3274만7000원으로 집계됐으며 시설 보수를 거쳐 내년 7월 재개장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온열질환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던 올여름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모두가 노력한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고생한 화랑마을 직원들과 이용객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