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과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범피)는 27일 `범죄 피해자 법 체험교실`을 실시했다.
법 체험교실는 최소연 부장검사 주재로 신승재 검사와 참가자들이 사각 테이블에 앉아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며 궁금한 점과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최 부장검사는 경청 후 궁금증에 대해 일일이 답변을 했다.
최명규 지청장은 "여러분들이 범죄 피해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자 오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잠시나마 내 집 같은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시라"며 지청장실을 개방하고 피해자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친근감을 표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최소연 부장검사는 범죄자 처벌과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서 검찰의 역할을 소개하고 "검사가 범죄자 처벌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의 아픔을 덜어 주고 빠른 피해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상춘 경주범피 이사장은 "오늘 피해자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은 만큼 이분들이 아픔을 해소하고 범죄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프로그램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