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수박물관은 지난 23일 기증·기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설전시실 리모델링 개막 및 개관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시민, 지역 전문가, 관련 연구자들을 초청해 소수박물관 본관 상설전시실 재개관을 축하하고 지난 20년(2004년 9월 22일 개관)에 대한 회고와 평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상설전시실 개막식 및 전시실 관람, 2부는 학술대회(개회, 축사, 주제발표 4건, 종합토론, 폐회)로 각각 소수박물관 전시실 및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학술대회 주제발표는 △`서원 자료의 현황과 소수박물관의 역할`(이수환 영남대 명예교수) △`소수박물관 소장 기록자료의 가치와 과제`(남권희 경북대 명예교수) △`영주 지역사 연구 발굴과 비전`(강구율 동양대 교수) △`소수박물관의 위상과 발전 전략`(김충배 허준박물관 관장)으로 이어졌다.  종합토론은 이한상 대전대 교수를 좌장으로 해 우인수 경북대 명예교수, 장인진 한강학연구원 부원장, 송호상 동양대 교수, 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전문위원이 참여해 각 주제발표에 대한 지정토론을 담당했다.  이날 논의된 결과는 학술대회 종료 후 정리·보완해 소수박물관 학술총서로 오는 12월 발간·배포된다.  박남서 시장은 "지역의 여러 문중과 유림, 기관, 주민분들께서 소중한 유물을 기증·기탁해주신 덕분에 소수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발판 삼아 선조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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