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 미술연구의 성숙은 사군자의 학문을 바탕으로 하는 이론을 발전시켰다.
묵국(墨菊)의 그림을 보면 양명학(陽明學)의 `마음이 곧 우주다`라는 신유학 사상이 문인 사대부들의 사군자에 끼친 영향과 기법, 담채 형태의 다양성 등을 엿볼 수 있다. 송대 초기 사군자의 표현에서 묵국(墨菊)을 보면 화조화와 어우러진 국화가 그려지기도 했으며 송대와 다른 명대 묵국의 과정을 보여준다.
서구문화의 유입과 완상문화가 발달되면서 다양한 국화가 관상됐으며 사군자 화보를 통해서 묵국을 학습하던 것에서 사상, 환경, 변화하는 사회풍토는 새물결에 흡수돼 창의적 발상이 됐다.
도연명(365∼427년)-亡言(망언)
山氣日夕佳산기슭 저물녘이 아름다운데
秋菊有佳
가을 국화가 아름답다浥露掇其英
그지없어 그 꽃을 딴다
사군자 화보를 통해 엘리트 문화가 대중문화로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