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그린바이오 소재의 개발 및 생산공정의 자동화·고속화·표준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2개소, 개소당 국비 49억5000만원)했다.
이에 따라 도는 그린바이오 6대 산업 분야 중 동물용 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 구축`으로 공모를 신청해 선정됐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19억원(국비 49억5000만원, 지방비 69억5000만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위치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에 동물용 의약품의 후보 유전자 탐색과 항체 발굴을 위한 장비를 도입해 동물용 의약품 기업의 혁신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그동안 도는 첨단기술과 융합한 동물용 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3월 준공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중 산업화 거점의 하나인 동물용 의약품산업 거점 시설로 지정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75억원, 지방비 75억원) 규모의 농식품부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사업`을 확보해 오는 2025년까지 인수공통감염병 및 반려동물 질병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올해 시행되는 `식물백신 품질고도화 지원 사업`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산업 거점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올해 착공 예정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와 동물용 의약품 기업뿐만 아니라 그린바이오 벤처 기업의 시제품 개발, 창업 보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최영숙 도 경제산업국장은 "경북은 첨단기술과 융합한 동물용 의약품 산업에 탁월한 기반이 조성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