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 확산에 따라 전국에 내려졌던 이동 제한이 이달 21일 해제됨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고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0일 예천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으며 전국 럼피스킨 발생농장(107호) 관련 총 66개의 방역대 해제 검사에서 럼피스킨 의심축과 항원이 검출되지 않아 농림축산식품부의 럼피스킨 위기 경보 단계 하향 발표에 따라 이뤄졌다.  군은 럼피스킨 긴급 백신접종 명령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소 사육농가 597호 2만8000여두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했다.  방역 취약농장에는 보건소 협조로 모기, 파리 등 흡혈곤충에 대해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주변 도로에 축협의 공동방제단 차량 4대와 군 방역차량 1대를 동원해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에서 처음 시작된 럼피스킨은 11월 20일 예천군 한우농장을 마지막으로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107건이 발생해 한우, 젖소, 육우 등 6426두가 살처분된 바 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럼피스킨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내년에도 예방백신 일제접종과 모기, 파리 등 흡혈곤충을 집중적으로 방제, 소독하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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