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1일과 22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집단동료상담을 실시했다. 한전KPS㈜월성제2사업처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집단동료상담은 `2023 근심을 털어놓고 다함께 차차차~!!`라는 주제로 지역 중증장애인, 자원봉사자,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동료상담을 통해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같은 어려움을 가진 동료들을 만나 교류하며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과 가장 기뻤던 순간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좋았던 것과 새로웠던 것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장애와 타인의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타인의 장애를 공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퀴즈를 풀었으며 회원과 직원 간 칭찬하는 시간을 통해 유대감을 높였다. 또한 장기자랑 시간에는 회원들이 노래를 부르며 각자가 가진 끼를 발산하는 등 직원들과 함께하는 교류회를 통해 한 해 소감을 말하고 센터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며 소통했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은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싶어도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서 참여하지 못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 센터에서 이동지원을 해주셔서 참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런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귀룡 센터장은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을 맞아 집단동료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후원해 주신 한전KPS㈜월성제2사업처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센터는 장애인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셔서 함께 센터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