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강남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1일 강남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 300여명에게 따스한 점심 한 끼를 대접했다.
올해 5회째 맞이하는 `이웃사랑·한 끼 나눔 한마당` 행사는 강남동 주민자치회가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판매한 수익금과 서정학 회장의 재료 기부로 마련됐다. 행사상은 추운 날씨에 몸에 좋은 음식으로 건강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잉어와 닭을 넣어 푹 고아낸 용봉탕 300그릇과 다과 등 푸짐한 음식이 차려졌다.
이날은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될 만큼 추운 날씨였지만 많은 주민이 행사장을 찾아 북적였으며 꽁꽁 언 연말 따스한 한 끼를 나누며 이웃 간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서정학 회장은 "올 한 해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대상 수상을 비롯해 장수대학 은빛여울 시화집 발간, 제10회 화합한마당 개최 등 많은 성과를 이뤘는데 이번 한 끼 나눔으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다가오는 갑진년에는 다양한 사업 발굴로 더욱더 주민에게 다가가는 강남동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