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맞이 축제 `제2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진다.
포항시, 포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DGB대구은행과 남포항농협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룡의 해를 맞아 갑진년 일출과 함께 `용의 승천, 함께 비상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식 행사는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45분 `신년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2023 포항 리뷰 영상송출`, `2024 갑진년 소망 모아보기`, `새해 인사 및 신년 사자성어 발표·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오전 7시 33분에 예정된 일출 전후로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의 `축하 비행쇼`가 진행된다. 오전 8시부터는 팝페라, 뮤지컬 등 `2024 신년 축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휴식 등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호미곶 마켓`을 비롯해 새해 떡국 나눔, 소원지 쓰기, 조형물 전시,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아울러 행사의 안전을 위해 주요 행사가 이뤄지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종합상황실이 설치돼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며 드론과 현장 관제탑을 운영해 인파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강풍과 한파에 취약한 대형텐트 대신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 교차로 등에 교통근무자를 배치, 주차 수용 대수도 1500여대를 확충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매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기 기자hgshin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