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올해 7조4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의 면모를 과시했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개최된 `2023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시·군 자치단체와 공무원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포항시는 7조4000억원의 역대 최대 투자유치 실적과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 인프라 개선, 사후관리 강화 등 전체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시·군 자치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공무원부문에서는 투자기업지원과 김영은 주무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투자기업부문에서는 영일만4산단 입주기업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7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고순도 리튬을 가공·제조·생산하는 기업으로 영일만4산단에 1900억원을 투자, 1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추가로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38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총 16조50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 중 올해만 7조4000억원의 역대 최대 투자유치를 달성해 3000여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규모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포스코퓨처엠(화유코발트JV 포함) 2조5000억원(이차전지) △에코프로 3조원(이차전지) △SK에코플랜트 1조5000억원(데이터센터) △동국산업 1000억원(이차전지) 등 이차전지 분야가 5조6000억원에 이른다.
포항시는 이러한 이차전지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 등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강관기술센터, 수소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더불어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신성장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경쟁력 있는 우수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소통하겠다"며 "탄탄한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기 기자hgshin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