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구감소로 인한 취학 아동이 줄어들면서 지역 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인 가운데 서면 지역 초·중학교 출신 선배들이 모교 살리기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경주시 서면에 소재한 아화중학교 8회 동기회는 지난 19일 학교(아화초, 아화중)살리기 운동 시작을 선포하고 그 일환으로 서면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는 아화소망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용환 회장은 "서면 지역 소재 학교의 학생 수가 최근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워 동문과 지역민들의 모교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 의지들을 모아가기 위한 단초를 만들고자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아화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없어졌으며 내년도 신입생 예정자는 현재 1명이다. 특히 초등학교 졸업생 9명 중 아화중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시내권으로 전학 의사를 밝힌 학생이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용환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선생님 기 살리기 운동`, `재학생 해외 연수 지원`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농촌 지역의 학교 살리기 모델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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