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4일 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지방시대 경북도정 기록 기획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경북도정, 기록으로 말하다`라는 부제를 달고 100여점의 기록물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기록을 단순히 보존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우수한 정신과 문화, 사람이 있는 경북에서 써 내려온 도정의 이야기를 현 도정의 주요 무대인 도청사에서 기획 전시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전시는 △프롤로그 `K-컬처의 본향, 경북의 기록유산` △1부 `도정을 이끌어 온 사람과 장소의 변천` △2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한 경북 도정 이야기` △3부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 △에필로그 `도정역사와 기록의 저장소, 경북도 기록원` 순으로 기획됐다.    프롤로그에서는 경북의 정신과 문화, 환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기록유산의 의미를 이해하고 찬란한 경북의 기록문화를 후대에 전승해야 할 당위성을 이야기한다.  1·2부는 근현대 경북의 역사를 이끌어 온 사람·장소의 변천과 경북의 성장스토리를, 3부는 근대화를 넘어 지방화 대전환 시도를 통해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로 마련했다.    끝으로 에필로그에서는 `경북의 기록은 경북에서`라는 표명 아래 지방기록자치 실현으로 지방시대의 마중물이 될 `경북도 기록원`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1896년 개청 이래 현재까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경북의 발전에 도정이 끼친 영향과 의미를 기록을 통해 알아보고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의 가치를 재발견해 시·군, 기업, 도민과 경북도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로 삼는다.  도정기록은 경북의 역사와 기억을 도민과 공유할 수 있게 해주고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해 주는 소중한 유산이므로 경북도는 지속적인 기록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도정기록을 수집하는 전략을 개발하고 간행물 `도정기록, 경북을 말하다`를 발간했으며 2021년에는 디지털기록정보 플랫폼인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 매일 도정을 기록해 도정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경북도의 역사와 도민의 삶을 기록하고 후대에 전승할 기억저장소 `경상도 기록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경북도정, 기록으로 말하다` 전시를 통해 경북도 도정기록의 가치를 도민과 공유하게 돼 뜻 깊다"라며 "경북도정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경험을 되살려 이제는 근대화를 넘어 지방화로의 대전환에 성공해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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