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5개 세계유산도시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유산의 보고인 경주에서 열려야 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OWHC-AP 회원도시 시장단은 지난 지난 13일 열린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OWHC-AP) 총회` 폐막식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 대표 세계유산도시인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지지한다는 지지선언서를 작성했다.  OWHC-AP는 지난 2013년부터 대한민국의 대표 세계유산도시인 경주시에서 운영 중이며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25개 도시가 참여한 이번 총회는 회원도시 시장단과 관련분야 전문가, 국내외 대학생, 청소년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폐막행사의 지지선언 퍼포먼스에 참여한 도시는 덴파사르, 사왈룬토, 루앙프라방, 후에, 호이안, 캔디, 부하라, 펜지켄트, 쉬라즈, 아슈가바트 등 10개 도시로 일정으로 폐막식에 참여하지 못한 도시에서는 사전에 지지선언서를 작성해 사무처에 전달했다.  한편 오는 2025년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선보일 최적의 기회로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세계문화유산이 집적된 도시 중 첫 개최사례로 세계유산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보문관광단지는 지난 1971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개발계획에 의해 조성된 우리나라 1호 관광단지로서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기억할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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