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9일과 10일 1박 2일간 고령과 합천을 잇는 지역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시범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팸투어는 7개 여행사 관계자와 SNS 인플루언서 등 19명이 참여해 가야문화권인 고령군과 합천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첫째 날 서울에서 출발한 팸투어단은 합천 해인사를 둘러보고 대장경테마파크,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방문해 전시를 관람했다.
이어 고령에서 숙박한 후 개실마을에서 전통 엿만들기 체험을 하고 한옥이 아름다운 도자기 카페 `카페랑`을 둘러봤다. 또한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을 관람하고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예정지인 지산동고분군(가야고분군)에 올랐다.
이번에 진행된 팸투어는 `국내관광 선도도시 간 관광교류협의회` 실무회의에서 논의된 사업이며 관광교류협의회의 회원 도시 간 연계된 관광상품을 개발,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국내관광 선도도시 간 관광교류협의회`는 7개 지자체(고령군, 대구시 중구, 목포시, 강진군, 합천군, 청송군, 청도군)으로 구성됐으며 고령-합천 연계 상품 외에도 △대구시 중구-청송-청도 △목포-강진을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해 진행중이다.
이남철 군수는 "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관광사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고령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4년에는 고령과 합천을 잇는 지역 연계 관광상품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