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이하 전상연) 회장이 전상연의 현안 사업을 위한 법과 제도개선을 위해 국회와 정부 기관과 간담회를 갖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전상연 회장단은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해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의원과 최형두 의원, 김기현 의원을 차례로 만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입장을 표하고 정책 제안을 건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국회 방문에는 정동식 중앙회장과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 회장(수석부회장), 추귀성 서울상인연합회 회장, 한봉희 울산상인연합회 회장, 이덕재 인천상인연합회 회장, 조용식 자문위원, 김두원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이날 회장단들은 세 의원을 차례로 만나 전상연의 설립 배경과 근거법, 단체 성격 등의 현황을 설명한 뒤 법과 제도개선의 협조를 부탁했다.    또 100만 상인들을 위한 상인회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과 현재 중기부의 소상공인정책실 전통시장 육성과를 실·국으로 격상해 보다 질적인 지원 및 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관련 부서의 기구 확대 개편 및 현장 전문가 참여를 통한 예산집행으로 더욱 효율성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정동식 회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상인회관 설립 설계비 예산이 확정됐지만 회관건립 본 예산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국회 산업통상위에 상정된 사업비 지원(운영비 포함)에 관한 법안이 속히 통과될 수 있어야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윤상현 의원과 최형두 의원은 "회장단들의 건의사항에 동감을 표하며 국회 산업통상위에서 다뤄야 할 사항이기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먼저 협조와 협력을 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적극적으로 건의사항을 검토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정동식 회장은 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지난 7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열린 `100년시장 상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백년시장 발전 사업(프로젝트)`이 발표됐으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언급한 "전통시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상인들과의 약속에 대한 이행 조치 일환이다. 중기부는 백년시장을 세계적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능력 있는 상인을 육성, 백년시장을 하나의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 디지털 전환 촉진, 주변 상권과 상생 등의 정책방향을 밝혔다.    조주현 차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해 지원 대상, 선정 방식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올해 7월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