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행락철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현장에서 주민의 생명과 행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관이 차량 위에 설치된 단상에 올라가 스피커를 이용해 질서를 유도하는 형태의 특수차량인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는 현재 일부 시도경찰청에서 운용하고 있는 인파 안전관리차와 달리 좌우 360도 방향 조정이 가능한 고출력 스피커와 조명 장치, 3m까지 상승해 원거리까지 관측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 면적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장거리 도로 운행이 가능하도록 경찰관이 오르는 단상을 접이식 부착형으로 제작했다.
또한 원거리 인원 밀집도를 카메라 영상을 통해 실내에서 모니터할 수 있도록 해 차량 위에서 방송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주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최주원 청장은 "인원 밀집 규모에 따라서는 드론 및 헬기까지 추가로 투입하는 등 입체적인 인파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히면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경찰이 제작한 `스마트 인파 안전관리차`는 부산경찰청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제작했으나 인파 안전관리에 최적화된 첨단 장비를 다수 장착해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경주 벚꽃 축제`와 `구미 고아웃 캠프 콘서트` 등 대규모 인원이 몰렸던 도내 각종 축제 행사 현장에 투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그 성능을 입증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