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산시장학회는 지난달 31일 (재)경산시장학회 제36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지난해 회계연도 수입·지출 결산승인 등과 함께 올해 장학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올해 장학금은 총 314명에게 3억1800만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지난해 209명에 1억9100만원을 지급한 데 비해 수혜자는 105명이 증가하고 금액은 1억2680만원이 늘어 지역 인재 양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두드러진 변화는 대학진학장학금의 선발 기준 변경이다. 지난해까지는 장학회에서 지정한 명문대학교 입학생을 선발했으나 명문대 기준의 불명확함과 학벌주의 양산 우려의 문제, 대학 간 서열화 문제 및 지역대학 육성 등의 이유로 올해부터는 특정 대학교를 지정하지 않고 우수한 수학능력시험 성적이나 내신성적으로 국내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을 선발하는 등 좀 더 현실에 맞고 내실 있는 장학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2023년도 (재)경산시장학회 장학사업은 진학, 우수, 특기, 자립, 희망, 근로자녀, 검정고시, 외국인 유학생, 선행장학금 등 총 9개 분야이며 장학금 종류에 따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재학 중인 학교 등에서 신청 및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며 장학회 홈페이지 공고 및 지역내 학교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