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7303억원으로 2018년 이후 5년 연속 대구 건설업계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한은 `오송역 서한이다음(2911억원)` 등 순조로운 역외사업으로 5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2911억원)`을 시작으로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328억원)`, 11월에 대구 `두류역 포레스트(1253억원)`까지 역내외를 가리지 않고 분양하며 서한의 품질과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해 9284억원을 초과하는 수주실적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서한의 창립 52주년이 되는 해로 수주목표 1조1000억원, 기성 7000억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서한은 주택경기를 감안해 자체사업 확대보다는 도심재생프로젝트와 임대사업 특화 등으로 사업방식을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한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뿐만 아니라 1인가구 증가에 대비한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한은 사업의 다각화와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경기도 평택시 `평택고덕 A15BL` 1138가구를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최초로 턴키공사를 수주받아 건설기술력을 선도해온 ㈜서한은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지하화 공사, 도시철도 등 다양한 SOC 등 관급수주로 약 6000억원의 수주실적를 확보했다.
지난해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대봉 서한포레스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1·2단지 등 6개 단지 3194세대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849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이에 따라 서한은 올해 역대 최고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우수한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여러 분야에서 수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11월에는 시흥장현 A-12BL 현장이 LH 품질우수현장으로 선정되며 총 12회의 LH 우수시공업체에 선정됐다. `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건전한 시공문화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4회 대전건축문화제 우수공사상"을 수상했다.
㈜서한은 "우수한 품질은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기업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오직 품질이라는 철학을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우필 대표이사는 "㈜서한은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시한 배당금액을 결의하게 됐다"라며 "건설사로서 어려운 시기가 왔지만 우리는 늘 돌파구를 찾으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왔다.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