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박광호 의원이 18일 열린 제26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에 관한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광호 의원은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은 2012년 `신라왕궁 및 황룡사 복원사업`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2014년 문화재청, 경북도, 경주시의 업무협약으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추진단이 설치돼 본격적으로 추진됐고 김석기 국회의원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으로 안정적인 재정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며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20년에는 특별법을 뒷받침할 시행령이 제정돼 신라왕경 복원 사업의 대상이 14개 핵심유적으로 범위가 확대됐고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추진단이 상시조직이 되며 그 기능과 역할이 강화됐으며 2021년부터 문화재청에서는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주시에서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신라왕경 복원 정비사업의 전폭적인 지원공약으로 전담조직 구성과 집중적인 국비투자를 약속했으며 경주시는 신라왕경 복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새로운 추진 동력을 확보한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서둘러 사업의 추진방향을 재설정하고 후속 대책 마련에 적극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후속 대책으로 조직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의원은 "14개의 신라왕경 복원 정비사업은 경주시 왕경조성과에서 6개의 사업, 문화재과에서 8개의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주시의 전담인력도 왕경조성과 8명, 문화재과 3명, 추진단 파견 5명으로 분산돼 있어 사업추진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므로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과 업무를 통합하고 불필요하고 중복적인 업무는 제거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라왕경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예산 확보의 적극성으로 신라왕경 특별법을 만든 국회의원의 노력과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 등이 있었던 만큼 복원사업의 1차 년도인 2025년까지의 14개 사업의 사업비중 미준공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예산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하고 "복원된 문화유적의 활용으로 월정교와 월성해자 등 핵심유적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권역별 유적지의 스토리텔링 소재를 발굴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기에 많은 활기를 불어넣고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호 의원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을 통해 삼국을 통일해 단일 민족, 단일 국가를 완성한 찬란했던 천년고도 신라를 현대에 되살려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한국문화의 원형이 신라 곧 우리 경주임을 확인시켜 APEC 유치 그리고 우리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중단없는 경주발전에 크게 기여될 수 있도록 시장님의 차질 없는 후속대책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