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를 어린이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20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 주최 `제38회 우리 문화재 그리기 대회`에 입상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유롭게 감상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모았다.  최고상인 으뜸상 3점을 비롯해 수상작 160점이 전시된다. 으뜸상은 `석조미륵여래 삼존상`을 그린 이지수 학생(황남 4학년), `사로국의 갑옷 입은 말`을 그린 이형우 학생(문덕초 5학년), `여러 모양의 토우장식 목항아리`를 그린 손지혜 학생(황성초 3학년)이 수상했다.  올해 대회는 국립경주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고 전시품을 감상한 어린이들이 지난 5월 18일(세계 박물관의 날)부터 10일간 그리기 재료를 선착순으로 받아가서 작품을 완성한 후 우편으로 제출했다. 전국의 어린이들이 551점의 작품을 보냈으며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의 참여가 많았던 점이 특징이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 뿐 아니라 전시를 감상하는 어린이들 모두가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소중히 여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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