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홍준표호(號)의 첫 조직개편안이 대구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는 18일 대구시가 제출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은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민선8기 원활한 첫 인사를 위해 가결했다"며 "시간이 촉박해 심도있는 심사를 하지 못한 만큼 앞으로 수정할 부분이 생기면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의 조직개편안이 오는 22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홍 시장은 새로 짠 조직을 기반으로 핵심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 조례안은 유사·중복 기능을 가진 부서 등을 통·폐합해 12국·2실·3본부 체제를 9국·3실·2본부 체제로 바꾸는 내용이다.
분산돼 있는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 기능을 `혁신성장실`로 통합하고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하는 대신 혁신성장국과 미래공간개발본부,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 사무국을 폐지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시장 직속기관으로 `시정혁신단`, `정책총괄단`, `재정점검단`, `군사시설이전단`,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 등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