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대구자치경찰위)가 만든 `시민 중심 자치경찰 네트워크 협의체`가 시민과 자치경찰과의 교감과 소통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자치경찰위는 지난해 7월 1일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된 이후 `시민이 치안의 중심`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고자 지역 시민사회 그룹, 자원봉사 그룹, 아동·청소년 그룹 등 3가지로 분류해 `시민 중심 자치경찰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역 시민사회 그룹과 자원봉사 그룹은 대구시에 있는 각급 (봉사)단체의 대표 또는 (봉사)단체에서 추천한 사람으로 각 15명으로 구성돼 있고 아동·청소년 그룹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고등학생까지 4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3월 29일 지역 시민사회와 자원봉사 그룹 1차 정기회의에서는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으로 자치경찰제의 다양한 홍보활동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사회적 약자 보호 방안`으로 범죄취약 장소 범죄예방 환경 개선 사업의 필요성 등에 대해 건의했다.
지난 6월 28일 2차 정기회의에서 `생활안전분야 등 제언`에 대해서는 취약계층 1인 가구 세이프-홈 사업은 좋은 정책으로 계속 시행됐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 공통제언 3건과 청년 참여형 전자 금융사기 예방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의 사회교육원 등과 연계해 운영하면 좋겠다는 등 14건의 다양한 의견을 말했다.
아동·청소년 그룹인 폴리스-틴·키즈 그룹도 지난 5월 14일 대구여성가족재단에서 제2기 그룹을 대상으로 안전 체험 프로그램과 그룹별 토론 등 사회적 변화와 참여를 선도하는 민주 시민의 역량을 가진 치안 주체로 성장하는 것에 중점을 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동균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상임위원)은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여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