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국제 행사가 경주 보문단지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마이스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16일 전세계 16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가스연맹(International Gas Union)이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연맹 이사회 및 초청만찬 등의 국제행사를 개최한다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간 개최되며 국제가스연맹 85개 정회원국과 글로벌 가스기업 임원진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의 연계행사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주에서 열리는 첫 국제 행사가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 국제가스연맹(IGU) 이사회, 총회, 국제가스연맹회장 초청 만찬 등이 열리며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라한셀렉트 호텔과 황룡원 등 2곳에서 나눠 개최된다.
특히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을 비롯한 주요 회원국들의 참여도 예정돼 있어 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제가스연맹은 1931년 프랑스가스협회가 주축으로 11개국 가스기술자 대표가 스위스에 모여 발족한 비영리 단체로 국제 간 협력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현재 정회원 85개국, 준회원국 77개국 등 총 162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가스연맹 회원국이 전세계 가스 거래량의 9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전세계 최대 가스단체다.
국제가스연맹 회장은 강주명 전 한국가스공사 이사회 의장이 맡고 있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세계가스총회 연계행사가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경주지역 경제활성화 및 관광 홍보, 지역 인지도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 및 투자유치 기회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대형 국제회의 등 여러 분야 학회와 전시회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