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3일 2022학년도 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하고 의료·보건, 교육·사범, 공학, 자연과학 등 관심 분야별 진로 상담을 했다.
박람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2025년 전면 실시되는 고교학점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돼 권세진(연세대), 권수민(대구교대), 최서윤(경기대), 이연주(대구대), 최윤경(한양대), 이채연(한국항공대), 김보라(광운대), 김남희(경북대) 등 졸업생들이 참여해 후배들의 진로를 위한 밀도 높은 개인별 상담을 진행했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교과별 대표 교사들이 가상의 캐릭터로 출연해 교육과정과 선택 과목에 대한 안내를 학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소개했다.
또한 인문, 사회, 자연과학, 공학, 의학·보건, 교육·사범 등 각 계열로 상담 부스를 만들고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생들의 교육과정 설계에 대한 자세한 상담, 1:1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람회에 참여한 1학년 주현정 학생은 "2학년 때부터는 진로에 맞는 교과 선택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졸업생 언니들뿐만 아니라 전공부스 상담을 통해 교육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2025년부터 실시되는 고교학점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에 새로 바뀌는 교육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재학생 모두가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선덕여고는 휴먼 메디컬 AI 중점학교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ESD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84억여원의 예산으로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을 준비 중이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