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율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율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9일 남면 옥산리 637번지 `나누면 행복한 텃밭`에서 첫 수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모종을 식재한 후 20일 만에 첫 수확으로 작업에 참여한 율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상추, 치커리, 겨자채, 오크, 쑥갓 등 갖가지 쌈채소를 포장 용기에 나눠 담은 뒤 나눔냉장고에 넣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율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텃밭을 운영하고 수확한 채소는 율곡동 나눔냉장고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수확에 참여한 한 위원은 "생전 처음으로 텃밭 농사를 지었는데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면서 자라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탐스럽고 사랑스러운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정말 보람된다"며 뿌듯해 했다.
이에 이우문 동장은 "농작물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첫 수확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 율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 어려운 이웃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에 율곡동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율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나누면 행복한 텃밭운영` 특화사업과 함께 나눔냉장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방문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신박한 가사정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