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S치유센터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대구에 있는 교회를 다녀온 교인 1명이 코로나19 증상으로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4일 확진된 후 사흘 사이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에서 교인들은 3∼5일 사흘간 대구, 전주, 대전, 횡성지역에 있는 같은 교단 소속 교회를 다녀온 후 감기, 코막힘, 몸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포항시 북구에는 이런 교회가 2곳이 있으며 전체 교인 수는 21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교인 중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 치유센터 가족 중 1명이 포항시 북구에 있는 교회에 다닌 것을 확인한 방역당국은 이 교회 교인 등 700여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S치유센터 가족 중 1명이 일반 교회를 다닌 것을 확인하고 해당 교회 교인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검사가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gst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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