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30일 경주지역 원자력 주요시설 안전관리 대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경주시의회 국책사업 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는 경북도가 전국의 원전 23기 중 11기가 가동중에 있어, 도민들의 불안감을 대변하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자 제10대 도의회 차원에서 지난 8월26일 구성됐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방문에서는 현황 설명에 이어 월성1호기와 온배수 양식장에 대한 현장시찰을 실시했다. 위원들은 이날 최근 월성1호기 계속운전에 대한 심사진행상황 및 안전성 문제와 원전 주변 지진 빈번에 따른 대책, 온배수 양식장의 안전성 여부,액체 폐기물 배출에 따른 주민 고지여부, 원전 사고시 비상대책,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 검진계획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오후에는 경주 환경관리센터(중저준위 방폐장) 건설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현재 방폐장 1단계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향후 방폐장 최종 운영허가 일정과 반입계획, 환경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안전성 문제를 점검했다.  이어 경주시의회 국책사업 추진 및 원전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원해연`유치 등 원전관련 당면 현안사항의 의견교환과 함께 앞으로 정부의 원자력 안전 정책에 대한 파수꾼으로서 서로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병준 경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최근 노후 원전 수명연장 가동과 동해안 지역의 원전 추가건설 계획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향후 원자력 안전관리 대책을 수시로 점검하고 독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순섭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원자력 산업의 최대집적지인 경주에 `원해연`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앞으로 원전과 관련한 주민지원 사업 등에도 경주시의회와 도의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최병화·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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