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0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대학, 학회, 전문가, 탄소기업 관계자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탄소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하고 고부가형 탄소부품 개발 및 상품화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탄소 포럼의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충남대 이영석 교수는 `탄소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이란 주제로 산업전반에 다양하게 적용되는 탄소부품 소재 산업의 중요성 소개에 이어 산업부 양병내 철강화학과장으로부터 `정부의 탄소산업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화학연구원 전영표 선임연구원이 경북의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 클러스터 조성`계획도 발표됐다. 또한,탄소부품 개발에 성공한 도레이 첨단소재(주), (주)씨알텍, 극동씰테크(주)의 제품개발 사례 발표에 이어 `상품 전시회`도 함께 가졌다. 특히,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 첨단소재(주)의 탄소섬유 및 탄소섬유복합재(CFRP) 상업화 사례발표에서 자동차, 항공기에 적용시 40~50% 감량성과와 시장확대에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탄소포럼 개최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분과별 전문포럼위원 28명을 위촉하고, 도내 48개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기업 협의체 구성 및 탄소산업 육성 정책자문관을 위촉할 계획이며, 2015년 5월에는 `2015 경북 세계탄소 포럼`을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경북 탄소산업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게 될`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은 구미 하이테크밸리(제5국가산업단지)에 2016~2020(5년간), 총사업비 5,000억원(국비2,550, 지방비195, 민자2,255), 661천㎡(20만평) 규모로 추진한다. 세부사업은 R&D 생태기반 구축, 탄소복합체 응용 IT·자동차·항공·에너지 부품개발, 시험·인증·평가센터, 리사이클링 센터, 특화단지(661천㎡/20만평) 등 구미와 포항을 양대 축으로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되며 오는 10월 31일 산업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북은 IT, 자동차부품, 섬유산업 인프라와 탄소 융복합 부품산업 기반이 잘 조성되어 있고 탄소소재 기업(LG실트론, 코오롱 인더스트리, 씨알테크 등 48개사)이 가장 많이 소재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발전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특히,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1일까지 일본 도레이 본사를 직접 방문해 구미 5국가산업단지에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동참을 이끌어 냈고, 4천 25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두기도 했다. 이종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