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올해 8월말 정년·명예퇴직 예정인 기관(학교)장이 근무하는 103개 기관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특별점검은 퇴직예정 공무원의 책무성을 강화하고,기관장 퇴직에 따라 취약해질 수 있는 학교 회계 운영 및 공직기강을 사전 점검해 비위 예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도교육청은 사이버감사와 서면감사 및 현지감사의 3단계로 실기하며퇴직예정자가 근무한 기관에 대해 사이버 감사시스템을 이용해 회계처리와 복무관리 상황을 점검한 후 현지감사가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만 자료를 제출 받아 현지 정밀감사를 실시한다.주요 점검 분야는 공사 및 물품계약과 학교경영 실태,지출,출장,연수 등이다.도교육청은 기관장의 퇴직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감사를 실시함으로써 결과 처리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고, 이후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으로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박선용 감사관은“기관장 퇴직 예정기관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자신이 추진한 업무에 대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분위기를 확산하고,교육비리의 사전 예방과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