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청렴도 향상과 반부패 문화 확산을 위한 선도적 행보에 나섰다.
시는 4일 한국수력원자력㈜과 `반부패·청렴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과 투명한 행정 실현을 위한 공동 실천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 전반에서 청렴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 대표 공공기관인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함께 청렴 행정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청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황주호 사장, 최익규 상임감사위원, 윤유영 감사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 이후 청렴 실천 의지를 공유하는 환담도 함께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부패·청렴 정책 및 콘텐츠 상호 공유 △청렴도 제고를 위한 공동 캠페인 및 교육 추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간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형식적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연계와 실행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청렴도 개선에 있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청렴은 시민의 신뢰를 얻는 행정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렴 협력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조직 전반에 청렴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청렴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확대하고 시민 소통을 강화하는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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