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미국 하원 외무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한·미의회 청소년 교류사업` 방한단이 지난 1일 경주를 방문했다.
올해로 40차를 맞은 한·미의회 청소년 교류사업은 지난 1984년 봉두완 국회 당시 외무위원장과 벤자민 길만 미 하원의원의 합의로 시작된 양국 청년 외교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대학(원)생들이 상호 방문·교류하며 양국의 외교·의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날 방한단의 경주 방문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의 준비 현황을 확인하고 한국의 의회 제도와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호준 부시장은 "경주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숙박, 수송, 의료, 관광, 경관 등 전 분야에 걸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이번 교류가 한·미 우호 증진은 물론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한단은 시청 환영 접견 이후 경주시의회를 찾아 의정 활동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국립경주박물관, 불국사, 석굴암 등 세계적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경주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했다.
이번 방한단은 예일대학교, 조지타운대학교, 뉴욕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 8명과 인솔자 3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주시는 이들에게 `황남동 금제 드리개` 디자인이 적용된 에코백과 APEC 기념 링타이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한편 방한단은 지난 2일까지 1박 2일간 경주 일정을 마친 후 서울로 이동해 교류 일정을 이어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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